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달성,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9.2%, 영업이익 150.2%가 성장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8.2%, 29.6%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8%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한컴MDS와 한컴라이프케어가 모두 매출·수익성에서 크게 성장하며 1분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한컴은 기업·공공시장에서 견고한 매출 지속과 함께 재택근무, 온라인개학에 따른 개인시장(B2C)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컴MDS 역시 빅데이터, 스마트카(ADAS),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주력사업이 전반 서장했다. 별도기준 전년대비 각각 18%, 94%가 성장한 매출 3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해마다 1분기 매출이 가장 낮았던 한컴라이프케어는 KF94 황사방역마스크 국내외 공급확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61%, 1498%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컴과 연결 자회사는 2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으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한컴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와 AI콜센터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한컴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한컴 스페이스' 이용자가 최근 급증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상공급했던 AI콜센터 '한컴 AI 체크25'가 전국 주요 지자체에 도입돼 효과를 입증하며 향후 재난대응시스템 중요 솔루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컴MDS도 올해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를 비롯 자체개발한 IoT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NeoIDM'등으로 시장 확대와 동시에 수익성 제고에도 집중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역마스크, 방역복 국내외 지속공급과 더불어 소방용 공기호흡기, 군용 방독면 K5 공급,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 구축 등 기존 주력사업 안정적 운영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