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액티브, 연계솔루션 '이링크' 앞세워 글로벌 기업 선점한 APIM 시장 공략

8년간 독자 솔루션 기반 노하우 축적…공공기관·핀테크 고객 확대 목표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 이액티브가 기존 금융권 영역에 머물지 않고 공공기관·핀테크기업 등 등 다양한 영역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리(APIM)' 시장 공략 대상을 확장한다.

지난 8여년간 금융권에서 내부시스템연계(EAI)·대외기관연계(FEB)·채널연계(MCI) 등 다양한 시스템 연계 사업을 독자 솔루션으로 꾸준히 개척하면서 터득한 기술 노하우와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오픈뱅킹(공동결제시스템)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신생 핀테크 기업들이 즉각적으로 금융권 API 정보와 연계된 금융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가 점차 발생, APIM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이액티브(대표 이정훈·김영태)는 기존 캐시카우 제품인 외산 데이터 백업 솔루션 '컴볼트·아크로니스'에 이어 독자 개발한 연계솔루션 '이링크(e-Link)'를 제2의 주력제품으로 삼아 APIM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API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외산 벤더들과 어깨를 견줄 계획이다.

이링크는 채널·내부온라인, 내부 배치, 대외망, 일괄전송 연동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관련 업무를 단일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금융기관은 물론 공공기관, 통신, 핀테크 등 대내·외 연계 업무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특히 이링크는 EAI·FEB·MCI 등 기능을 모듈 형태로 자체 프레임워크에 탑재해 사용자는 별도 솔루션을 구입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개별 기능 모듈을 취사 선택, 적용 분야가 넓다. 게다가 자바 기반의 연계 솔루션으로 설계해 미들웨어·OS 등 시스템 SW에 종속되지 않아 이링크 솔루션만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신속하게 커스터 마이징할 수 있다.

회사는 또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외산 솔루션 대비 이링크 성능을 최근 W은행·K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인정받았다. 외산 벤더 APIM 솔루션 대비 기능이 결코 뒤처지지 않는데다 가격경쟁력도 훨씬 앞서기 때문이다.

이링크가 이러한 고객 인지도를 확보한 덕분에 최근 5년 내 제1 금융권 차세대 EAI·FEP 부문에서 최다 구축 사례를 보유한 것으로 이액티브 측은 평가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발주한 EAI·FEP 구축 프로젝트에서 리눅스 기반에서의 대용량 처리와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액티브 관계자는 “이링크가 글로벌 기업 APIM 솔루션에 비해 보안·과금 등 기능 측면에서 일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연말 목표로 국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추가 보완하고 있다”면서 “내년 APIM 시장에서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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