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 확보…고객 DX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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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옥 전경

LG CNS가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대외사업을 강화한다. 국내외 전문기업과 협력해 타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전환(DX)을 준비하는 고객에 맞춤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몇 년간 대내외 굵직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노하우로 대표 사례(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었고 이를 지속 확산할 계획”이라면서 “멀티·하이브리드 등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기술을 모두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퍼블릭과 프라이빗(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전문인력 역량 확보에 주력했고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이미 대한항공 인프라 100%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 퍼블릭 전환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첫 사례로 상징적 의미가 컸다. 글로벌 기업 IBM과 경쟁해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대한항공에 이어 LG그룹 전 계열사 시스템 90%를 2023년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 총괄을 맡았다. 제조, 통신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주요 산업별 역량을 쌓는다. 현재 대한항공과 LG그룹 계열사 주요 시스템은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중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재택근무 상황에서 빛을 봤다.

LG CNS는 LG그룹 전반에 14만대 클라우드 PC 시스템을 제공한다. LG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국내외 27개 기업 직원은 LG CNS가 지원하는 클라우드 PC 시스템을 이용해 외부에서 회사 시스템에 접근하는 등 무리 없이 업무를 진행했다.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지원을 위해 컨설팅 조직도 강화했다. 올초 컨설팅 전문 조직(엔트루 컨설팅) 내 클라우드 그룹을 신설, 클라우드 최적화 컨설팅 노하우를 제공한다. 김 상무는 “많은 기업과 공공이 디지털전환을 준비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도입에 관심 갖지만 처음부터 어떻게 전개할지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고객 상황에 맞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도록 컨설팅 단계부터 안내하고 전문 기술로 뒷받침해 디지털전환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클라우드 분야도 협력을 확대한다.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퍼블릭 클라우드 협력사를 넓힌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클라우드 지원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합작법인 '클라우드그램'을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고객이 선택한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체없이 지원한다.

김 상무는 “지난해 슬라럼, 피보탈 등 세계적 클라우드 기반 기업과 밀착 협업하면서 빠른 속도로 내부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최적화한 개발, 업무 환경을 갖췄다”면서 “인프라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클라우드 역량을 확대한 만큼 다른 IT서비스 기업이 제공하지 못하는 클라우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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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 LG CNS 제공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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