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차 추경안 정부에 이미 주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2일 2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통계·정책이 놓치는 사각지대를 모두 찾아내 2차 추경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정부에 이미 주문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 연합 등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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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방문요향, 피부관리사 등을 언급하며 “해고나 실업이 아니면서 일이 없어 출근 못하는 분들까지도 도와드리는 방안이 2차 추경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 관련한 표 분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저희 당에 더 힘을 줄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원론적인 답을 했다. 연합과 합당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총선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현재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열린민주당 후보들의 향후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당을 담장 넘듯 쉽게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땅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종합부동산세 개선 관련 여지도 내비쳤다. “1가구 1주택의 실수요자가 뾰족한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종부세 중과가 고통을 준다는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의 규제도 시장을 면밀히 파악해 현실에 맞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약자들부터 고통 분담에 나서는 노력이라면 우리는 코로나 전쟁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당장의 방역 그리고 경제적·사회적 상처를 완화하는 데에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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