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홀딩스와 인터파크가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다. 양사는 1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 경영합리화와 주주가치 제고 및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 확보를 위하여 합병을 결의하였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인터파크홀딩스이며, 사명은 '인터파크'를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인터파크 그룹은 순수 지주회사인 인터파크홀딩스가 B2C 사업을 담당하는 인터파크와 B2B를 담당하는 아이마켓코리아를 핵심 자회사로 두고 병렬 사업 구조를 유지해왔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합병 후 존속 법인인 인터파크홀딩스가 아이마켓코리아를 자회사로 두는 직렬 구조로 전환하면서 좀더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된다. 합병을 통해 인터파크 그룹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탈피한다.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에서 탈피하게 되는 인터파크홀딩스 시장가치의 제고와 더불어 인터파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에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생기는 실질적인 자기주식 소각효과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가 예상된다. 또한, 인터파크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부족한 유통주식수 역시 이번 합병을 통해 해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원화 된 의사결정 구조와 중복된 자원 제거로 경영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 그룹 관계자는 “이번 양사 합병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속하고 일원화 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시장 변화 및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양사 시장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현재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5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