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에 선보인 '싱글 테이크' 등 카메라 특화 기능을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제공 예정인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싱글 테이크 △야간 모드 △마이 필터 △프로 동영상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 구현했다.
싱글 테이크는 사용자가 촬영하는 동안 초광각, 라이브 포커스, 타임랩스 등 다양한 렌즈와 기능이 작동해 여러 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이다. 촬영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최대 10개의 베스트 샷과 4개의 영상을 추천한다.
여기에 야간 하이퍼랩스가 추가되면서, 자동차 움직임을 빛줄기처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마이 필터를 활용해 특별한 색감의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카메라 모드에서 마이 필터를 활성화하면 나타나는 '내 갤러리'에서 색감을 추출하고 싶은 이미지를 선택하면 된다. 추출 한번으로 촬영할 때마다 필터 목록에서 저장해둔 색감을 바로 적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프로 동영상 기능은 ISO, 셔터 속도, 노출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다. 동영상 촬영 중 전·후면 카메라 전환도 가능하다.
사진 갤러리는 업데이트로 편의성을 높였다. 갤러리 상단 '클린뷰(Clean View)' 버튼을 누르면, AI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피사체가 찍힌 이미지를 자동으로 모아서 정리한다. 사용자는 모인 이미지를 편하게 보며 가장 잘 나온 사진만을 남길 수 있다.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줌인한 후 좌측 상단 코너에 있는 '퀵 크롭(Quick Crop)'을 누르면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만큼 바로 자를 수 있다.
공유 기능도 개선했다. '퀵 셰어(Quick Share)' 기능은 연락처에 있는 지인 중 가까이 있는 사람을 확인해 더 많은 사람과 이미지, 동영상 및 대용량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돕는다.
기존에 연결한 블루투스 기능을 해지하지 않아도, 옆에 있는 친구가 내 블루투스 스피커나 차량 오디오에 음악을 켤 수 있는 '뮤직 셰어(Music Share)'도 이용 가능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