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격리해제자 건강상태 관리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한글과컴퓨터의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한컴AI체크25)를 활용, 확진 판정후 격리해제자 건강체크 관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코로나19 격리해제자가 8000명을 넘어서면서 격리해제 후 증상이 발현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 연장과 건강체크 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도입한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는 AI음성로봇이 관리 대상자에게 1일 1회(2주간) 자동으로 전화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한다.
관리 대상자가 이상이 있다고 답을 하면 해당 보건소로 상황이 공유되고, 대한가정의학회 소속 의사의 전문 상담으로 연결된다. 건강상태 확인 외에도 안전수칙이나 대구시 전달사항을 안내하고, 상담거부나 미연결 등 결과를 자동분석해 전담부서로 통보해준다.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는 한글과컴퓨터가 솔루션을, 네이버비지니스플랫폼(NBP)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구시에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원해준 두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끝까지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