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게임 서버 관리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버 서비스'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게임 개발자는 게임 서버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 관리 복잡성을 해소하고 게임 이용자에게 향상된 멀티플레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게임 서버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유비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쿠버네티스 아고네스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아고네스는 독점 솔루션을 대체하는 커뮤니티 기반 개발 오픈소스다. 게임 개발자가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로컬 머신 등 게임 서버 클러스터를 원활하게 호스팅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타 버전은 지역별 게임 서버 클러스터 관리에 이상적인 아고네스의 장점을 넘어 글로벌 멀티 클러스터 게임 서버 관리를 단순화한다.
프로덕션 워크로드에서 이미 아고네스를 구동하고 있는 개발자는 게임 서버 서비스 API로 아고네스 관리형 게임 서버 클러스터를 등록만 해도 관리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수동 관리를 원한다면 관리형 서비스 선택을 해제할 수 있다.
개발자는 게임 서버 서비스를 이용해 게임 서버 클러스터를 '렐름' 개념으로 묶을 수 있다. 게임 서버 설정과 확장 정책을 정해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게임 서버 서비스는 개발자가 게임 서버 관리를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획된 게임 이벤트나 특정 날짜와 시간대에 맞춰 게임 서버 예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하루 중 피크 시간을 고려해 확장을 자동화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해당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로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하반기에 고급 확장 정책 제공과 함께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레임워크인 오픈 매치와의 긴밀한 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콧 반 우든버그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게임 개발자가 게임 서버 인프라 관리 부담을 덜고 성능 저하 없이 우수한 게임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며 “게임사가 인프라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원활한 멀티플레이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