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 퍼블리셔 52곳 중 4곳 '韓 기업'

넷마블, 엔씨, 게임빌, 카카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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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 앱 퍼블리셔 52개 업체에 한국 콘텐츠 기업이 4개가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 카카오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4일 작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52개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공개했다. 앱애니는 매년 자체 분석을 통해 카테고리별로 매출이 가장 높은 퍼블리셔를 뽑는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진행한다.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상위 52위권 퍼블리셔에는 핀란드, 중국, 아일랜드,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총 12개국 기업이 포진했다. 아시아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가 상위권을 장악했다. 절반인 27개를 차지했다. 미국은 가장 많은 17개 업체를 배출했다.

한국에서는 넷마블이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쿵야 캐치마인드' 'BTS월드'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A3: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나라:크로스월즈' '스톤에이지M(가제)'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11월에 '리니지2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는 20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게임빌이 39위, 카카오가 48위에 올랐다.

올해도 게임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게임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2%를 차지했다. 세계 소비자 지출은 860억달러다. 퍼블리셔 역시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게임사가 차지했다.

소셜네트워크와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는 약진했다. 비게임 앱 중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한 '틴더' 모회사인 IAC가 2018년보다 2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래폼 아이치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바이두가 18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24위를 차지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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