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SK텔레콤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경북경찰청에 무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청과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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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경찰서의 경찰관이 지오비전을 통해 실시간 유동인구를 파악하며 핀 포인트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달 초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 지역 유동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했다.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 활용 결과에 만족,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지오비전은 국내 최대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오비전은 전국 방방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오비전에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잘개 쪼개 관리하는 '피셀(pCell)'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확인, 실시간 '핀 포인트(Pin-Point)' 순찰을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민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한 ICT 활용 치안 활동이 시민의 체감 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2】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