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원장 나희승)은 서승일 수석연구원에게 'KRRI 최우수연구자상'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KRRI 최우수연구자상은 철도 과학기술인 연구개발(R&D) 의욕을 높이고, 철도기술문화 의식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창립기념일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승일 수석연구원은 급곡선·급경사 산악도로에서 폭설이나 결빙에도 운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무가선 산악트램 주행추진 및 궤도시스템 기술'을 비롯해 일반철도 속도향상 기술, 철도와 해운을 연결하는 물류기술 등 연구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악트램 주행추진 및 궤도시스템 기술은 지난해 교통신기술 인증 및 2019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우수발명으로 선정됐고, 기업에 기술이전 등도 이룬 성과다.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은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
서 수석연구원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진중공업을 거쳐 2002년부터 철도연에서 철도차량 및 기계 분야를 연구 중이다. 효율적 연구성과 확산을 통한 기술이전 4건, 기술사업화 4건, 기술료수입 8건, 신기술 NET 인증 3건, 특허 등록 50건, 국내외논문 28편(SCI급 11편) 제1저자로 게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포상금과 함께 최우수 평가등급을 받고, 주요 연구활동 시 연구비를 우선으로 지원받게 된다.
서 수석연구원은 “연구 중인 철도 핵심 신기술이 국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국가 성장동력 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