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확진자 추가 발생... 생산량 일부 베트남 한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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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삼성전자 경북 구미 2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를 7일 오후 4시까지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8일까지 3일간 폐쇄한다

이번 확진자는 생산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알려졌다. 앞서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진과 구미사업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직원 사기를 진작했다.

현재까지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에서만 4명의 직원이 확진됐다. 같은 사업장에 입주한 은행 직원과 구미 1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확진을 포함하면 총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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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구미사업장 스마트폰 공장 점검 후 직원을 격려했다.

구미 2사업장은 삼성전자 국내 스마트폰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 시설이 있는 글로벌 제조컨트롤타워다. 갤럭시S20 시리즈 국내 물량과 갤럭시Z 플립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장 제품 공급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한시적으로 구미 생산 물량을 일부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전 물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 거점 다변화는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이번 해외 이전 물량을 구미로 재이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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