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전국 최초의 마스터플랜을 올해부터 가동한다. 2023년까지 604억원 예산을 집행한다. 올해는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바우처 사업 등을 제외한 21개 사업(신규 10개, 확대 11개)에 84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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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뇌병변장애인이 돌봄, 교육, 건강관리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국내 첫 전용시설 '비전센터'가 올해 2개소에서 처음으로 선 보인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설치 장소를 확정, 8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
언어장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뇌병변장애인을 위해 보완·대체 수단을 지원하는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도 7월 문을 연다.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뇌병변장애인돌봄 전문교육(이해과정 등)을 활동지원사 양성 교육기관에 의뢰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진로실험센터'를 2022년까지 조성한다. 뇌병변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은 취업이나 진로 장애물을 해소하기 위한 센터로 외부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는 작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을 본격화하는 해”라면서 “뇌병변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자립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