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달 탐사선 '바이퍼(VIPER)' 테스트에 한창이다. 이 탐사선은 오는 2022년 발사돼 달 표면을 관측할 계획이다.
최근 NASA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글렌 리서치 센터에서 바이퍼를 테스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NASA는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 달 표면의 험한 지형을 버텨내야 하는 바이퍼의 바퀴 성능을 평가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탐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면을 담았다.
바이퍼 로봇은 달의 남극 지역에서 물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2022년 이 로봇이 달 표면에 착륙하면 약 100일 동안 얼음이 발견될 만한 곳에서 탐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바이퍼 프로젝트 책임자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달에서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물의 존재 여부”라며 바이퍼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NASA는 2022년 바이퍼를 달에 보낸 뒤 2024년에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인 탐사선을 달과 화성에 보내면서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의사 출신 한국계 조니 김씨도 포함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