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약 3개월간 디지털 경험 교육 시행
예술과 과학기술이 만난 ‘융합예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과 함께 중요 교육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교육이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언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디지털 리터러시기반 융합예술 교육’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디지털 융합예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이어서 아쉬움이 지적됐다. 이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가 미국 Adob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리터러시 혁신 교육 환경을 발전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4차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합예술 창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김영찬 원장)과 서울문화재단(김종휘 대표)이 함께 운영한 ‘예술가를 위한 융합예술 Content Writing’ 교육과정이 마무리됐다.
‘예술가를 위한 융합예술 Content Writing 아카데미’는 2019 서울형 융합예술교육의 일환으로 개설되었으며, 9월 3일(화)부터 12월 20일(금)까지 문화예술기획과 경영, 공연예술, 미술, 디자인,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지원한 99명의 지원자 중 20명을 선발해 진행했다.
본 교육과정의 책임을 맡은 김형수 교수는 "융합예술 콘텐트 라이팅 교육과정은 디지털 기반 융합예술 콘텐트에 대한 이해, 아이디어 발굴과 경험, 문화표현 전략의 3단계 과정으로 기획됐으며, 융합예술 콘텐트 분야 취업을 위한 디지털 경험 교육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육은 융합예술 사업화 능력에 요구되는 콘텐트 라이팅(Content Writing)의 근간이 되는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학습, 콘텐트 마케팅에 대한 이해까지 폭넓게 진행됐다.
아울러 모든 실습 교육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어 1인 미디어 솔루션과 Touch Designer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Adobe Solution, 드론, 액션 캠, 프로젝션 매핑 등 다채로운 디지털 문화표현 기술 교육이 진행되었고, CJ ENM과 어도비(Adobe), 현장 전문가 특강, 전문 연구원의 1:1 코칭 등이 더해졌다.
국내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퍼포먼스 등 융합예술 콘텐트 분야를 선도해 온 연세대학교 김형수 교수(책임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교육생에게는 엄격한 출결관리를 통해 교육이수 수료증이 발급되어 향후 유기적인 협력이 기대되는 융합예술 콘텐트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기반을 형성했다.
연세대 미래교육원 김영찬 원장은 “교육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및 융합예술활용 능력을 함양함은 물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융합예술 콘텐트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기반을 형성했다”라며 “이번 융합예술 창작 주체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사례 창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융합예술 전문 교양과정을 확산하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