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등급(17세 미만 관람시 보호자 동반 필수) 액션 히어로 영화 '데드풀' 시리즈 3번째 영화 '데드풀 3'가 제작에 들어갔다.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국 모닝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라이언'(LIVE! with Kelly & Ryan)에 출연해 '데드풀 3'의 제작 소식을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우리는 마블과 함께 '데드풀 3'를 함께 작업 중이다. 갑자기 '빅리그'(미국 메이저리그를 지칭하는 용어로 통상적으로 각 분야별 최고 수준의 무대를 일컫는 말)에 진출한 느낌이다. 이것은 엄청난 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는 2016년 1편 '데드풀'(감독: 팀 밀러), 2018년 2편 '데드풀 2'(감독: 데이빗 레이치)를 연달아 히트 시키며 R등급 슈퍼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국내에서는 1편 330만 관객 2편 378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합계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데드풀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월트 디즈니가 '데드풀'의 판권을 소유한 20세기 폭스를 713억 달러(한화 약 82조 7천억 원)에 인수하게 되면서 '데드풀'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자동 편입됐다. 앞선 10월에는 각본가 폴 워닉이 'R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블에 새롭게 둥지를 튼 '데드풀'의 첫 영화 '데드풀 3'가 어떻게 변화할지 전 세계 영화팬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데드풀 3'의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