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더이상 개밥그릇 싸움은 사절”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차라리 다 쓸어버리고 새판을 깔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말로만 개혁개혁 하면서 실은 검찰개악 선거제 개악이 돼버렸다”고 성토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사태는 4+1이라는 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주권자인 국민을 배신하고 작당한 것이니 민주당과 그 이중대들은 '국민에 대한 배임'을 저지른 것”이라며 “한마디로 우리 국민들은 그들에게 '주권을 도둑맞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마치 회사의 주주들이 이사를 선출해서 일을 맡겨놨더니 그 이사들 몇몇이 작당해서 날치기로 이사선출방식을 자기들 유리하게 멋대로 바꾸고는 회사의 의사결정구조를 영구적으로 장악하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말했다.
또 “야당이 되어 여당 이중대 역할을 하며 그 같잖은 의석수에 목매달고 검찰개악법엔 공수처법을 바꿔먹은 노추들, 손학규 심상정 등은 역대 최악의 추악한 정치인으로 평가돼 다음 국회에서는 물론,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볼일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원래 선거법문제는 극단적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한답시고 나온 얘기인데 다들 자기 의석 확보에 열올리며 편먹고 싸우다보니 극단적 대립은 되려 심화되고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이런 꼼수까지 등장했다”며 “국민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어쩌면 기득권을 지킬 것인가, 공천권을 지킬 것인가에만 집착하는 모습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까지 거론되는 극단적 양당정치의 탄생, 사상 최악”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