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채용정보와 회사생활 콘텐츠를 담은 삼성SDI 유튜브 채널이 취업준비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SDI는 유튜브가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흐름에 맞춰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주 1편씩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삼성SDI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콘텐츠는 '브이로그(V-LOG: Video+Blog)'다. 지난 8월부터 공개된 직무별 임직원들의 하루를 소개한 브이로그 영상은 하반기 채용 시즌과 맞물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가 약 100만에 육박하는 등 삼성SDI 유튜브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영상을 본 취준생들은 “회사의 업무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인다”, “회사의 주요 인프라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꼭 입사하고 싶다” 등 약 1000여건의 댓글로 호응했다.
브이로그 영상 외에도 삼성SDI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취업 준비생을 위해 다양한 채용 관련 콘텐츠를 게시했다. 신입사원이 직접 출연해 면접 경험과 팁을 공개한 '삼성SDI 리얼면접톡', 입사 20년차 이상 임직원들이 직접 면접을 보거나 직무적성검사를 풀어보는 'SDI동년배톡', 사내 식당 체험과 행사 소개, 회사의 개선된 인프라를 보여주는 '삼성SDI 랜선집들이' 등 회사 생활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게시돼 인기를 끌었다.
배터리, 전기차 등 삼성SDI의 주요 제품에 대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했다. '광고아님' 시리즈에서는 '배터리의 기초 원리'부터 '배터리 속 4대 소재', '배터리의 구조' 등 배터리 기초 지식을 나레이션을 통해 짧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 'OOO의 모든 것' 시리즈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특징, 전기차 종류, 충전기 및 시장 전망, 배터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임직원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전문적인 내용을 퀴즈와 함께 전달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제조업 특성상 기업 이미지가 보수적이거나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소위 'B급 감성'을 통해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매주 회사 생활과 제품 정보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쉬운 영상을 게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