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겨울철 상품죽 성수기를 맞아 비비고 파우치죽 신메뉴 '비비고 동지팥죽'과 '비비고 들깨버섯죽'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11월부터 1월까지 상품죽 계절지수가 높은 시기이고 팥죽 등 전통죽 수요층이 크게 늘어나는 시즌인 만큼 겨울철 인기 메뉴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 1년을 맞은 비비고 죽은 1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500만개, 누적 매출 65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점유율은 10월 닐슨 데이터 기준 35.9%로 1위(43.2%) 업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비비고 동지팥죽'은 통팥과 부드러운 쌀이 풍성하게 들어있는 메뉴로, 진한 통팥의 달지 않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겨울밤 야식이나 간식으로, 또는 기운이 없고 입맛 없을 때 한끼 식사로 좋다. 기존 비비고 죽 용기형 제품인 달고 깊은 맛의 비비고 통단팥죽과는 또 다른 느낌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팥죽 메뉴다.
'비비고 들깨버섯죽'은 고소한 들깨와 풍성한 버섯, 야채육수의 깊은 맛이 일품으로, 바쁜 아침 든든한 식사나 추운 겨울날 입맛 돋우는 별미식으로 좋다. 표고버섯, 총알새송이버섯, 애느타리버섯 세 가지 버섯을 풍성하게 담아 전문점 들깨죽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소비자가 기준 3480원(450g, 1~2인분)으로, 비비고 죽은 파우치죽 9종과 용기죽 6종, 총 15종을 갖추게 됐다.
현재 죽 시장은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과 '죽 일상식' 트렌드 확대와 맞물려 상품죽 업체와 죽 전문점 등 업체간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돼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전문점 메뉴 중심의 파우치죽 라인업 확대를 통해 비비고 죽이 개척한 상온 파우치죽 시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파우치죽 신제품 2종 출시에 맞춰 28일까지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에서 제품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비비고 동지팥죽 제품 두 개를 증정 배송하는 행사로, 당첨자 발표일은 1월 3일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상온HMR마케팅 부장은 “비비고 동지팥죽과 들깨버섯죽은 겨울철 별미와 한끼 식사 등으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며, “외식 수요까지 감안해 시장에 진출한 만큼 죽 전문점 메뉴 확대를 통해 상품죽과 전문점을 아우르는 5000억원대 죽 전체 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