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PICK!]'포드 V 페라리', 7000 RPM 초고속 카레이싱…'슈퍼 익사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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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V 페라리' 메인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실화 바탕 온 몸 가득 짜릿한 전율과 감동 선사

'포드 V 페라리'(감독: 제임스 맨골드 /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카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1960년대 매출 감소로 위기를 맞은 미국 자동차 '포드'사는 이를 위한 타결책으로 카레이싱 스포츠의 절대적 1인자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포드 회장 헨리 포드 2세(트레이시 레츠)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엔초 페라리와 합병을 도모하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간다.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처녀 출전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절대적 강자 '페라리'에 대적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엔지니어 '캐롤 셸비'와 실력만큼은 세계최고인 고집불통 드라이버 '켄 마일스'를 고용한다. 두 사람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넘어선 질주를 시작하고 포드사의 운명은 둘의 어깨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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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V 페라리' 스틸 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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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V 페라리' 스틸 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포드 V 페라리'는 할리우드 대표하는 두 배우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맷 데이먼은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 역을 맡아 무게감 있고 혁신적인 캐릭터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극을 이끈다. 크리스찬 베일은 자신의 본능만을 따르는 전설적인 카레이서 '켄 마일스' 역을 맡았다. 체중조절 장인답게 이번 영화에서도 혹독한 체중감량을 통해 '근성 가득' 날카로운 모습의 드라이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두 남자의 도전은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갖은 방해와 간섭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굴하지 않는 뚝심 있는 캐릭터 힘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로건', '더 울버린', '앙코르'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스펙터클한 연출이 더해져 최고의 전율의 선사한다.

'포드 V 페라리'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있을지 귀취가 주목된다.

상영시간 152분. 12세 관람가. 12월 4일 대개봉.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