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기술]철도연 산악철도차량용 대차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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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이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한 급경사 궤도와 주행대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이 개발한 '산악철도차량용 대차 구조'는 산악철도차량이 급경사나 급곡선 구간에서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급경사나 폭설 및 결빙 상황에 쉽게 대응할 수 있고, 마찰력이 큰 톱니바퀴와 궤도 시스템으로 약 10도 경사에서도 오를 수 있다

다양한 부가 요소를 더해 급한 경사나 곡선에 쉽게 대응한다. 베어링 삽입으로 좌우 차륜이 독립적으로 회전할 수 있다. 차축에 피니어 기어를 삽입해 톱니 맞물림을 강화했고 유압식 드럼 밴드 제동장치를 적용, 급경사에도 쉽게 제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전력선이 필요 없는 배터리 추진 시스템도 더했다.

기술은 궤도 역시 아우른다. 도로와 동일한 높이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일반 도로에 적용 가능하다.

기술준비수준(RTL)은 6~7단계다. 이미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로 일부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철도연은 현재 추가 이전 처를 모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상용화와 철도 환경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의 '교통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서승일 철도연 박사는 “이 기술은 산악지역 관광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국내외에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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