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2020년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중 가장 빠르다. 홈플러스는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확대해 설 선물세트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홈플러스 사전예약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47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행사 품목은 지난해보다 80여종, 올 추석보다는 30여종 늘어난 총 440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은 1만원 미만 저가부터 40만원 고급 라인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부정청탁방지법을 준수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은 32.3%로 지난 추석(27.4%)보다 4.9%p 늘렸다.
먼저 홈플러스는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CJ 스팸 8K호(3만1600원) △동원 튜나 리챔 100호(3만5630원) △CJ 특별한선택 N2호(3만3460원) △동원 스페셜 5호(2만3660원) △동서식품 맥심커피세트 93호(1만5050원) △LG 쓰임가득 선물세트 23호(1만6730원) △정관장 홍삼원(2만3090원) △GAP 사과 배 혼합세트(4만9000원) △건강 담은 밥상세트(2만9900원) △미국산 LA식 꽃갈비 냉동세트(9만300원) 등 폭넓은 상품군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상품군에 5+1와 10+1 특별 혜택을 적용했다. 녹차원 건강담은 홍삼차 세트와 매일견과 플러스, 상주왕둥시 곶감세트 등 20개 품목은 1세트 구입 시 1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부담 없는 1만~2만원대 선물세트는 각종 생활용품과 참치, 커피 등으로 구성된 실속형 상품이 주를 이룬다. 홈플러스는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CJ 스팸풍미유H호(1만9600원) △아모레 선물세트 바디&훼이셜 스페셜호(1만2450원) 등 가성비 좋은 세트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12대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30% 할인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1만5000원부터 최대 150만원까지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15%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 이사는 “최근 흐름으로 명절 선물세트 구매는 사전예약이 대세”라며, “홈플러스는 상품 구성부터 가격, 추가 혜택까지 모든 측면에서 역대급으로 준비한 만큼 이번 설을 기점으로 사전 예약이 본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