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원격제설 확충 등 15일부터 제설작업체계 가동

정부와 관계기관이 기상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스마트원격제설 시설을 확충하는 등 15일부터 제설 작업체계를 가동한다.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및 광역지자체 도로관리청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로제설준비 최종 점검회의를 수원국토관리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로제설 대상구간은 총 1만9000㎞로, 고속도로, 고속국도, 일반국도, 위임국도 등이다. 도로제설 작업체계는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제설인원으로 약 4800명을 확보하고 제설장비는 약 6000대를 투입한다. 전년 대비 제설인원은 8.1%, 장비는 2.4%가 늘어났다.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도 약 43만톤을 확보했다.

올해는 스마트 원격제설 시설을 대폭 늘렸다. 스마트 원격 제설 시설은 원거리, 취약구간 등에 기상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시설이다. 전국 1088개소에 운영한다. 지난해 800개소 대비 36%가 확대됐다.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93개 구간을 제설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전담 인원과 장비를 사전 배치해 중점 관리한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강설 시에는 안전운행을 위해 '선제설 후통행' 원칙에 따라 때때로 교통통제가 불가피하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눈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눈길 안전운전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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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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