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해외 수주 확대위한 '광화문 포럼' 개최

무역보험공사(K-SURE)는 11일 종로구에서 해외 프로젝트 금융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플랜트·건설·선박 수출기업과 해외 프로젝트 금융 유관기관 실무 책임자가 모여 서로 사업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이 32회차 행사다.

행사에는 수출기업은 물론 국내외 금융기관, 국제투자보증기구(MIGA)·국제금융공사(IFC) 등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프로젝트 발주 감소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수주확대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해외 수주는 지난해 322억달러였지만 올해는 10월까지 177억달러에 그쳤다.

참석자들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EPC(설계·조달·건설) 업체가 사업개발, 지분투자 및 운영 등 전과정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어 경쟁력 있는 금융이 중요해졌다며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 수주 지원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무보는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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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무보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참여자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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