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A-벤처스에 탄산사과주 만드는 '가나다라브루어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로 문경 사과를 이용한 탄산사과주를 개발한 농업회사법인 '가나다라브루어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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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광 가나다라브루어리 사장.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가나다라브루어리는 문경산 사과를 이용한 탄산사과주와 '문경새재 페일에일', '오미자 에일'등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 7종을 개발해 판매한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탄산사과주 '사과한잔'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제조했다. 이 회사 배주광 대표는 사과즙에 포함된 끈적한 탄수화물 중합체인 펙틴을 제거하는 기술로 사과주 본연의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나다라브루어리 맥주만의 풍부한 거품은 수제 맥주에 낯선 사람들도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특징이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경쟁력 있는 상품에 힘입어 창업 3년 만에 매출 5억원, 고용인원 19명으로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를 활용해 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했을 뿐 아니라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난해 '경상북도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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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브루어리의 문경새제페어에일.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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