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무보, 회수 포기한 국외채권 1조23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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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최근 10년간 지난해까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포기한 국외채권이 1조 23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국외채권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난해까지 무역보험공사가 회수하지 못해 회수 불가능으로 종결처리한 국외채권 규모는 1조 2308억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말 기준 국외채권 누적 발생액은 4조 4,196억원이다. 이 중 회수 금액은 1조 7051억원, 미회수 채권은 2조 7145억원이다.

국가별 종결 국외채권 현황을 보면 무역보험공사는 총 147개국에 채권을 가지고 있다. 이 중 미국의 종결 채권금액이 3,96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폴란드,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일본 순이었다.

어기구 의원은 “해외에서 채권추심이 힘들지만 국민의 혈세인만큼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채권추심기관과 해외지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사고 채권 회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종결 국외채권 현황]

(기준연도말 누적기준, 단위: 억원, %)

[자료: 한국무역보험공사]

[국감브리핑]무보, 회수 포기한 국외채권 1조2308억원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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