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통신 대표단, '최대 1Gbps' 한국 5G 속도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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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신 대표단은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Extreme speed!”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신 대표단은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통신품질 측정기기에 최고 '1Gbps'가 표시되자 “이전까지 본 적 없는 장면(Never seen)”이라며 놀라워했다.

벵트 묄러뢰드 OECD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정책 분과회의(WP-CISP) 의장은 “이것이 현실이라니 매우 인상적이다. 실제로 보게 돼 놀랍다”면서 본인 휴대폰으로 측정기기에 표시된 속도를 촬영했다.

알렉시아 곤잘레스 판펠론 OECD CISP 정책분석가는 “MWC 등 행사장이 아닌 곳에서 제대로 된 5G 속도를 체험하는 건 한국에서 처음”이라며 “극단적으로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8월 19일 기준 세계 16개국 22개 통신사가 5G를 상용화했지만 공식적으로 통신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진 사례는 아직 없다. 실제로 제대로 된 서비스 이전이거나 속도가 예상보다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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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신 대표단은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OECD 통신 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이유 역시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의 5G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가로수길 5G 속도는 600~900Mbps, 평균 820Mbps로 측정됐다. 최고 속도는 1Gbps, 업로드 최고 속도는 110Mbps로 나타났다.

베레네 웨버 OECD CISP 유닛장은 “국제적으로 공식적 5G 통계는 아직 없지만, 오늘 한국 관계기관 도움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OECD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판단, 고잉 디지털(Going Digital) 구현에 힘쓰고 있다. 고잉 디지털에 필요한 인프라가 5G와 기가인터넷, 광케이블이다.

OECD는 내년에 발간할 'OECD 디지털 경제 전망(Digital Economy Outlook)'과 'OECD 5G 보고서' 등에 각국 5G 상용화 및 확산 현황을 소개한다. 한국이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5G 국가로 소개될 공산이 크다.

속도 뿐만 아니다. 한국의 5G 상용화까지 과정과 이후 확산 전략, 생태계 조성까지 해외 시선이 집중돼 있다.

판펠론 분석가는 전날 열린 '5G 인프라 세미나'에서 “많은 국가가 한국의 5G 전략을 참고하고 있다”면서 “특히 비즈니스 모델이 과거보다 복잡하고 탄탄한 생태계가 혁신의 중요 요소라고 보고 한국의 '5G+전략'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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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신 대표단은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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