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장기 유휴 건물을 활용한 창업지원 공간이 등장했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는 대전시 동구 원동에 위치한 유휴 건물을 활용해 도시재생형 오픈이노베이션 공간 '창조길 대장간: 스테이션 V4 원동'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조길 대장간은 민간에서 제공한 유휴건물을 이용, 예비 창업자에게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스타트업과 소공인 간 협업장소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창업초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에게 저렴한 사업공간을 제공, 창업 촉진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목표다. 원도심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취지에 맞게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21.5㎡ 규모로 메이커 스페이스와 이노카페, 회의실, 커뮤니티 이벤트 공간, 공유오피스, 입주·창업 공간을 갖췄다.
건물 소유주로부터 무상임대로 제공받아 향후 5년 동안 관리 및 운영을 대전테크노파크가 주도한다. 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와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등이 이노카페, 회의실, 공유오피스 운영 등에 참여한다.
최수만 원장은 “창조길 대장간은 창업지원 공간 확보, 원도심 활성화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개사 이상 신규창업을 통해 일자리도 늘려 대전형 혁신창업 및 원도심 활성화 모델로서 성공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