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이달 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R&D)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한전공과대학교 배후부지를 포함 나주혁신도시 주변 일대를 강소R&D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강소R&D특구 육성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왔다. 조만간 최종 개발계획을 확정해 과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 강소R&D특구는 총 2.18㎢ 3개 지구로 구성된다. 혁신산업단지 0.97㎢를 기술생태계 순환지구로,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0.41㎢를 기술사업화 핵심지구로, 한전공대 배후부지(연구소클러스터) 0.8㎢를 기술이전 확산지구로 집중 육성된다.
도는 최근 강소R&D특구 지정을 위해 나주시, 한국전력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밸리 강소R&D특구가 지정될 경우 개발사업 인허가 일괄처리, 기반시설 조성비 제공, 입주기업 R&D 예산, 조세 감면 혜택 등으로 연구소 기업 입주 및 성과 확산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강소R&D특구가 지정되는대로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며 “강소R&D특구 지정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