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는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바이오칩 기술을 개발해 체외진단시약 개발기업 유디피아에 이전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유디피아는 이를 위해 지난 23일 센터에서 '8채널 분기형 신속 분자진단 바이오칩 설계와 제작 기술 이전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전한 기술은 유전자 증폭을 이용해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바이오칩 개발 기술이다.
한 번의 검체 주입만으로도 다중 분자진단 가능하게 만든 것으로, 챔버에 균일하게 분기해 교차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송재단 기기센터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유디피아 비정형폐렴 및 성매개 감염병 진단시약 개발을 지원, 중국과 동남아지역 시장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기존 개발된 의료기기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는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기술이전 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