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과 협력해 16일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출시했다.
이 우대보증은 연구소기업에게 보증비율 90% 이내, 보증료율 최대 0.5%p 감면 등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특히 연구소기업 기술수준에 따라 보증한도가 최대 20억원으로, 창업 후 1년 이내 경우에는 보증비율을 100%까지 지원받는다.
연구소기업은 이 상품을 통해 올해 하반기 1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350억원, 총 1200억원의 보증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은 기존 14개 출연연 소속연구원 창업기업으로 제한하던 수혜대상을 특구법상 300개 이상 공공연구기관으로 확대한다.
기보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14개 출연연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보증대상을 한정하는 'R-TECH밸리보증'을 운영해오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 출시로 대상 확대 효과를 갖게 된다. 전문생산기술연구소, 공기업 등의 소속연구원도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하는 경우 보증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구재단과 기보는 공공기술 기반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은 MOU 체결에 따른 결과물이다.
양성광 이사장은 “기보와의 상호협력의 결실로서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우대보증 상품이 출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로도 기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기업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