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해야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

지난 3월 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선정된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일대가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경남연구원은 이문호 연구위원이 최근 발행한 연구원 정책소식지(G-BRIEF)에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성공을 위해'란 제목의 제언을 실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위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격 또는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는 농장인 '스마트팜'과 스마트팜 구축에 필요한 기자재 산업, 작물·병해충연구기관, 빅데이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생산농가를 하나의 공간에 모아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곳이 '스마트팜 혁신밸리'라고 규정했다.

실제 밀양시 삼랑진 일대 47.4㏊에 조성되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교육형·경영형 실습농장 등 청년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이 핵심사업이다.

이 위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40세 이하 젊은 창업농에게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학습할 기회를 부여하고 기술력·아이디어를 갖춘 기자재·빅데이터·정보통신 관련 기업에 실증연구공간이 주어진다"며 "임대농장 운영을 통해 창업농이 실제 농업 정착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령화한 농업에 젊음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이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불어넣어 농업 체질을 개선하고 젊은층을 지역에 정착하게 해 지금의 농업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스마트팜 혁신밸리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성공하려면 스마트팜 관련 기술 혁신과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생산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작물별 통합솔루션 제공 기능 확충 ▲작물 생리학·토양미생물·병해충 정보를 데이터화해 농가에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농과대학 순수학문의 시장화 ▲농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역할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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