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9] 한종희 삼성 사장 "올해 QLED 5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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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가 QLED TV 연 판매 500만대 돌파를 자신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향후 TV 사업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QLED 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금액 기준 31.5%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 사장은 “올해 상반기만 QLED TV를 200만대가량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QLED 8K, 초대형 TV 시장 확대를 통해 500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QLED TV를 출시한지 3년 됐는데 처음보다 5~6배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라면서 “내년 시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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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프리미엄 8K TV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를 꾀한다. 삼성전자는 8K TV를 처음 출시한 지 1년 만에 세계 60개국에 제품을 판매했다.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 사장은 “IFA 2019에 와서 둘러보니 제조사 대부분이 8K TV를 내놨다”면서 “앞으로는 누가 봐도 이 8K TV는 삼성 제품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로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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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일반 화질을 8K 수준으로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력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이 기술 확보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했다.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뿐만 아니라 삼성 리서치,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 화질 연구소 등이 협업해 이뤄낸 결과다.

한 사장은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면서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투트랙으로 강화하는 마이크로 LED TV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8K TV에 이어 마이크로 LED TV로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 마이크로 LED TV는 화면 크기와 비율과 함께 해상도에 제약이 없는 TV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LED TV는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가격, 디자인, 효용성이 나왔을 때 시장성을 볼 수 있다”면서 “QLED와 마이크로 LED로 내년 CES에서는 더 진화한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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