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산업단지 스마트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주(대안정치연대, 전남여수갑),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서울노원구병), 정유섭(자유한국당, 인천부평구갑), 윤소하(정의당, 비례의원) 국회 의원과 정부부처 관계자,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고재영 여수시 부시장, 스마트산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정부가 지난 6월 19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에 따른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을 예고하면서 산업단지에 대한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통한 혁신 테스트베드 조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용주 의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가적으로 산업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지만, 최근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전남 스마트 선도산단 사업이 지역과 국가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반드시 정부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집적지로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정밀화학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안전·환경문제 개선 및 근로자 친화형 산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스마트산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재영 여수시 부시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국가산업단지도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며, 그 고민의 해답은 스마트산단이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환경과 안전분야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산단에 선정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올 초 전남테크노파크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정부의 공모사업을 여수국가산단에 유치해 국가산업단지의 제조혁신을 통한 전남도의 블루 이코노비 비전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도와 여수시와 함께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국내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의견을 반영,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스마트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지역 의견을 전달하는 등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