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월(대표 안희석)이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IP 월 컨트롤러(Wall Controller) 시스템 '하이퍼월'을 '제14회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의료나 위성에 주로 사용하는 대형이미지 또는 고해상도 동영상을 작은 데이터로 나눠 여러 모니터에 뿌려주는 IP형 월 컨트롤러 시스템 소프트웨어(SW)다. 이미지 분석과 상황실 관제, 전시용 솔루션 분야에 주로 사용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병렬 분산처리 기술을 적용해 10억픽셀 이상 대형 이미지를 왜곡 없이 전시할 수 있어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상과 동기화된 오디오를 지원, 별도 오디오 시설이 필요 없다.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컨트롤러는 한 대의 서버로 다수 모니터와 클라이언트를 제어하기 때문에 CPU와 네트워크 처리속도 및 용량에 제한이 있었다.
하이퍼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처리시스템을 독자 개발, 모든 구성을 네트워크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모니터와 클라이언트를 네트워크로 연결, 스위치 가입자 회선수만 늘려주면 무한정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분산구조를 띠고 있다.
하이퍼월은 이번 ICT융합엑스포에서 영상, 전시, 폐쇄회로(CC)TV,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만나 마케팅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제14회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EXCO에서 열린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