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고나라 거래액과 등록 상품 수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애플리케이션(앱) 부문에서 올 상반기 거래액 2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1629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상품 등록 수도 281만건으로 지난해(183만건)와 비교해 54% 늘었다.
중고나라는 2016년 독자적인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이후 2016년 881억원, 2017년 2943억원, 2018년 3421억원 연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거래액은 4600억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중고나라는 앱과 네이버 카페를 연동시켜 거래액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앱과 카페 간 상품 공유로 거래 성사율이 높아졌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협력을 통해 거래 안정성도 높였다. 동네별 직거래 서비스, 숍인숍 형태의 개인장터 '평화시장'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정두 중고나라 플랫폼사업본부장은 “합리적인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중고나라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신사업으로 선보인 평화시장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착실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