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23일에도 잔업·특근 거부…부분파업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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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23일에도 추가파업과 잔업·특근 거부 등의 형태로 투쟁을 이어간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3일부터 전·후반조로 나눠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생산직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다음 쟁대위가 열리는 이달 28일까지 잔업과 특근도 거부할 방침이다. 노조 간부 전원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하루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고,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생산직과 사무직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그간 사측과 8차례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기본급 인상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파업에 나섰다..

한편 줄리안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2일 방한해 부평·창원공장 등 현장을 둘러보고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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