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키썸(KISUM), '어둠은 Warning, Yeah Yeah 술이야' ('yeah!술' 쇼케현장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진득한 청춘힙합을 내세웠던 키썸(KISUM)이 한껏 업된 모습으로 함께 즐기는 여름 힙합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키썸(KISUM) 미니4집 'yeah!술(예술)'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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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류근지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술이야(Sampling by 술이야 of 바이브)' 뮤비 및 무대 △수록곡 'Yeah Yeah'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키썸은 밝고 상큼한 매력과 함께 한껏 업된 힙합매력을 느끼게 하는 무대매너와 멘트로 취재진을 매료시켰다.

◇'7년차 칼갈은 키썸의 본격 행복힙합' 키썸 'yeah!술(예술)

키썸의 새 앨범 'yeah!술(예술)'은 2017년 4월 'The Sun The Moon' 이후 2년 4개월만의 새 미니앨범이자 지난 4월 '내게 인사해주세요(Feat. 우디)' 이후 4개월만의 신보다.

이 앨범은 청춘공감 힙합의 진한 매력을 보여왔던 그녀의 마음을 경쾌한 코드로 풀어내면서 열대야에 지친 팬들과 대중을 위로하는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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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트랙은 총 6트랙이다. 먼저 바이브의 대표곡 '술이야'를 샘플링한 '술이야'를 타이틀로 △여름밤의 설렘을 담아낸 'Yeah Yeah' △해학적이고 위트있는 분위기의 '이게 맞는 건가 싶어' 등 댄스힙합 톤의 음악들이 전면에 선다.

여기에 △EDM코드를 더한 색다른 느낌의 '다 줄께'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애매한 관계 속의 이성에게 재치있게 경고하는 'Warning' △싱글로 발매됐던 '내게 인사해주세요(ft.우디) 등 다소 신선한 코드들이 뒤를 받친다.

키썸은 "사실 미니앨범 발매계획은 좀 더 전에 있었지만 성대결절 초기 진단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다보니 조금 미뤄졌다"라며 "이번 앨범 'Yeah!술'은 술이 너무 좋다라는 뜻과 함께 앨범이 예술이다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쾌발랄 키썸표 여름힙합' 술이야&Yeah Yeah

타이틀곡 '술이야'는 직장인들을 위로하는 테마와 함께 술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와 리듬을 밝은 댄스 힙합톤으로 친숙하게 담아낸 곡으로서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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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술이야'는 경쾌하고 상큼한 느낌의 힙합파티를 연상케 했다. 기타리프 포인트와 함께 펑키한 느낌을 배가한 밝은 느낌의 힙합톤과 함께 키썸 특유의 생기있는 매력을 잘 담아낸 것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귀여우면서도 익숙한 안무동작을 중심으로 한 경쾌한 퍼포먼스는 술자리 자체의 흥겨움을 묘사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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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런 모습은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톤과 함께 인스타그램 스토리 콘셉트를 활용해 트렌디한 매력을 담아내면서, 술자리에서 있을 수 있는 재밌는 모습들을 담아내면서 흥겨운 이미지를 잘 형상화 한다.

'Yeah Yeah'는 그루비한 베이스과 다채로운 여름사운드의 조화 속에 팬들을 향한 설렘가득한 가사를 녹여낸 팬송이다. 실제 무대로 본 'Yeah Yeah'는 달달함과 유쾌함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서 다가왔다.

특히 취재진과 일일이 인사를 나눌 정도로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공감 아티스트로서의 그녀의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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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키썸은 "타이틀곡 '술이야'는 음악작업하다가 술마시면서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음악으로, 잔잔한 톤의 기존 술테마 곡들과는 달리 신나는 곡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수록곡 Yeah Yeah는 팬들을 향한 고백송으로 만들었다"라며 "팬분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행복하게 쓴 곡들은 행복하게 들어주는 듯 하기에, 곡 자체를 행복한 마음을 담아 쓰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키썸 "새 앨범 Yeah!술은 음악생활 변화 바라는 작품, 저만의 색깔 인정받고 싶다"

전체적으로 키썸의 새 앨범 'yeah!술'은 흥겨움으로 모두와 공감하고픈 마음과 함께, 새로운 콘셉트의 곡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키썸의 결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의미를 갖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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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키썸은 "이번 앨범에 제 사활을 걸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 7년째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밝고 신나는 곡으로 도전하면서 음악생활에서도 큰 변화가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쭉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저만의 색깔있는 음악을 인정받고 싶고, 정규앨범도 선보이고 싶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썸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Yeah!술'을 공개, 타이틀곡 '술이야'로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