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의사결정을 일원화하기 위해 사업조직을 재편했다.
현대차는 30일 중국지주사 아래에 최고사업책임자(CB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대관책임자(CGO),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판매법인인 베이징현대, 둥펑위에다기아를 두는 내용으로 개편했다.
기존 중국사업총괄 아래 중국사업본부를 두고 본부 소속으로 중국지주와 현대·기아차 생산판매법인이 병렬로 있던 구도에서 본부가 없어지고 생산판매법인들이 지주 아래로 들어갔다.
이병호 사장은 총괄과 본부, 지주의 대표 자리를 모두 맡았다가 본부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본부장 자리는 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조직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흩어져있던 조직을 묶어서 재편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초에 국내에 있던 중국 사업 인력을 현지로 전진 배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의 신규 임원 선임과 보직이동 인사도 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