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세계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시장 독점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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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최근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 재조합단백질을 개발, 특허협력조합(PCT)에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ALT-B4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고유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전성을 증가시켜 단백질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투여방식을 바꾸는 기술로 미국 할로자임이 처음으로 개발, 로열티만 약 3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 최근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내년 6월말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40억원을 투자해 독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를 비롯한 전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이민석 알테오젠 전무는 “PCT 출원은 각 지정국에서 직접 출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글로벌 개별국가로 특허출원을 위한 시간적 노력 및 비용 면에서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번 출원을 통해 자사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가 글로벌 제약사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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