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술, 심리에도 SW 접목한다.'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경북대가 시도하고 있는 이공계와 인문계 연계·융합전공 프로그램이 SW융합 인재 양성 모델이 되고 있다.
경북대 SW교육센터(센터장 고석주)는 2015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된 뒤 SW연계·융합전공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2016년부터 SW연계전공을 시작한 뒤 올해부터 융합전공을 신설해 SW연계·융합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개 SW연계·융합전공(200여개 과목)을 개설했다.
SW연계전공은 컴퓨터학부가 주관하는 4개(핀테크, 미디어아트, 빅데이터, 건설IT)가 운영 중이다. 나머지 6개(비즈니스인텔리전스, IT정치전공, 디지털정보관리, 생물정보학, 스마트팜공학, 심리정보)는 SW융합전공이다. 여기에는 경영학부, 미술학과, 수학과, 정치외교학과, 문헌정보학과, 심리학과 등 12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SW연계전공은 학생들이 각 전공별 20~31개 과목에서 45학점을 이수하고, SW융합전공은 20~32개 과목에서 36학점을 이수해야한다. 지난해의 경우 SW연계·융합에 총 409명 학생이 참여했고, SW연계전공 배출인력만 54명에 달한다.
경북대는 SW연계·융합전공과 함께 학생들이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SW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SW융합프로젝트 교과목을 운영한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SW융합인재를 키우자는 취지다.
매학기마다 SW연계·융합전공 간담회를 개최, 전공간 협의 및 교과목 개설을 논의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센터장은 “매년 개최하는 SW융합해커톤대회, SW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에는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컴퓨터학부생과 공통팀을 구성,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SW인력을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SW연계·융합전공 참여 학과 및 이수학점]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