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청소년이 과학자가 되는 꿈을 키우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 '제12회 주니어 닥터'를 개최했다.
KBSI는 22일 대덕본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내달 18일까지 4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공공기관·대학·민간 기업 등 총 40개 기관이 참여한다. 152개 주제로 458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SI 지역센터가 소재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춘천, 오창에서도 프로그램이 진행 돼 전국 약 90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하게 된다.
초청강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주니어닥터 과학토크콘서트'에는 다양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가 참여해 과학 세계를 소개했다. 부대행사로 과학공연 '사이언스 버스킹', 이공계로 진학한 주니어닥터 선배를 만나보는 '주니어닥터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 등도 진행됐다.
지난 8~12일 진행된 프로그램 참가신청 평균 경쟁률은 약 6대 1이었다. 일부 프로그램 경쟁률은 33대 1에 달했다. 참가신청 기간은 끝났지만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공석에 대해서는 주니어닥터 홈페이지에서 추가접수가 가능하다.
행사기간 종료 후에도 학부모 수기 공모 이벤트, 주니어닥터 감상문 발표대회, 주니어닥터 심화과정 등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신형식 원장은 “과학도시라는 명성답게 대전시의 아낌없는 협조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니어닥터가 매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주니어닥터를 통해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융합형 과학기술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