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텍코리아, 무가열 '오메가3 生들기름 '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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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무가열 생들기름 제품

그린텍코리아가 들깨에 열을 가하지 않고 냉압착만으로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오메가3 生들기름’ 제품을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동·식물성 성분 중에 가장 접근하기 좋은 오메가3 원천 가운데 하나가 생들깨이다. 수산물로부터 오메가3를 얻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중금속 오염이 된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다. 수산물 중에서도 생선의 오메가3는 머리와 눈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생으로 먹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캡슐로 만들어 많이 먹는다. 캡슐을 만드는 과정에서 캡슐 안에 기름을 넣고 닫을 때 약간의 열 처리를 하게 된다. 보통 기름(오일)에 열을 처리하게 되면 변형이 일어나며, 이때 변형된 성분의 기름은 인체 흡수가 잘 되지 않다는 점과 제 1급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 을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구매자들는 식물성 오메가3를 더 선호한다. 식물성 오메가3는 뇌성장에 도움을 주는 DHA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좋고 여성들에게는 미백, 주름개선 등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좋은 성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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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통을 담당하는 그린챗에서는 들깨는 원산지나 품종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로 100프로 무가열 착유기술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들깨는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국내산 들깨로 생들기름을 제조생산 하는데, 국내산은 철원 비무장지대에서 재배한 무공해 들깨만을 사용한다.

모든 들깨는 재배 후 기름을 짜기 전에 무조건 물에 씻는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3개월~6개월이 지나면 앙금이 생기는데 이때 앙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물과 기름은 상극이기 때문에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온풍건조하거나 살살 열에 볶아 준다. 문제는 이때 산패가 된다. 오메가3의 가장 큰 취약점 가운데 하나가 공기 중 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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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탈피기

무가열 생들기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껍질탈피기–이물질 석발기-무가열 착유기) 총 3단계를 거쳐야 된다.

그린텍코리아의 착유기술은 맨 처음 들깨를 물로 씻지 않고, 자체 개발한 생들깨 껍질탈피기로 100% 겉 껍질을 벗겨낸 후 이물질 석발기로 돌이나 이물질을 제거한후 100프로 무가열 착유기(착유기,착유방법/특허10-1707332)에 그대로 넣어 압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열처리를 전혀 하지 않는 냉압착방식이다. 냉압착은, 기존 저온압착에 비하여 기름이 절반정도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치로 압력을 올려 들깨의 배아가 살아있는 그대로 생들기름을 짜야하며 이때 냉압착 착유기는 엄청난 압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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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유기

착유기의 압력게이지는 800마력을 넘어 900마력까지 압력을 가한다. 이때 대부분의 착유기 깨통이 터지거나 휘어져 쉽게 고장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면, 그린텍코리아의 깨통은 고압의 압력에서도 터지지 않고, 배아를 그대로 압착하여 맑고 투명한 생들기름을 생산하는데, 이것이 100프로 무가열 착유기로 특허를 받은 이유이다.

들깨 특성상 자외선과 열에 아주 약하기 때문에 고온뿐만 아니라 저온(50~140도)에서도 영양소가 쉽게 파괴 될 수 있어, 냉압착으로만 효능이 정상적인 오메가3를 생산할수 있다.

현장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온도가 높으면 하얀 거품이 나오고 깻묵(들깨를 짜면 나오는 부산물)이 벽돌처럼 딱딱하다.

우인창 그린텍코리아 개발자는 “앞으로 무가열 착유기 공급으로 마을기업을 중심으로 로컬푸드를 살려 지역농민들과도 상생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국내산 100프로 무가열 착유기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텍코리아는 지난 5년간 生들기름을 수출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매달 납품하고 있다. 일본 파트너업체는 국내가공제품을 훼미리마트 편의점 전역에 공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진홍 기자 (j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