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원하는 게임 인재원, 21일까지 학생 모집 "전액 무료-취업 연계"

게임인재원이 내달 개원을 앞두고 21일까지 미래의 게임인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만든 게임인재원은 △실무중심적 △현장중심적 △취업연계형 교육을 내세운다. 먼저 기업-인력 간 '미스매칭'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강사진와 커리큘럼 구성 시 이론 위주 교육방식을 지양하고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가상·증강현실 이외에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게임산업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이른바 '4차 산업형 커리큘럼'을 도입·운영한다.

현장성 강화를 위해 게임기업 팀장급 이상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산업현장 연계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 확보와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밀집한 판교 인근에 게임인재원이 운영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게임사에 근무하는 현직 강사가 교육생과 대면 코칭(멘토링)을 통해 해당 기업으로 취업 연계를 추진하는 등 게임인재원 졸업생들의 일자리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 △그래픽 △프로그램 등 세 분야다. 총 65명 예비 취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올 8월부터 전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기간은 총 2년이다. 1년 차에는 게임 개발자의 기초 능력 배양을 위한 기본교육이, 2년 차에는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현장중심형 게임제작 전문교육이 이뤄진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미국 GDC, 독일 게임스컴, 일본 게임쇼 등 해외 유수의 게임전시회 참가와 주요 게임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21일 24시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프리스쿨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직접 실시하고 그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이 채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인력과 게임기업간 매칭을 통해 고질적으로 지적돼온 기업-인력 간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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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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