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이 물류대행서비스 전문업체 '마이창고'와 손잡고 화장품 전문 물류센터를 선보인다. 코스메틱(Cosmetic) 상품을 취급하는 쇼핑몰 운영자에게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 쇼핑몰 운영 효율을 높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최근 마이창고와 화장품 전문 물류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크샵 솔루션 기반 화장품 쇼핑몰 상품의 제품 온도 유지부터 출고, 재고 관리까지 대행하는 종합 서비스다.
화장품은 식품처럼 제조일 이후 경과 기간에 따라 변질, 오염에 취약해진다. 마이창고는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혹한기(영하 10도 이하), 혹서기(영상 33도 이상)에도 보관 및 작업장 온도를 10~22도로 유지해 화장품 성분과 제형을 보존한다.
이용자 요청에 따라 포장 작업도 대행한다. 신상품, 시즌, 프로모션 등에 따라 리플릿(광고책자), 시제품, 사은품 합포장, 선물 포장, 세트화 등을 수행한다. 입고 시 유통기한 정보를 입력한 후 적재 공간을 구분해 보관하기 때문에 선입선출, 후입선출 등 원하는 출고 형태와 재고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화장품 마케팅에 따른 물량 변동과 품목관리, 유통기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쇼핑몰에서 주문을 접수하면 물류센터에서 곧바로 상품을 검수해 출고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이크샵 솔루션 기반 상점 3만1000여개 중 패션·뷰티 쇼핑몰은 5%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상품과 달리 1년 내내 비수기 없이 꾸준히 매출을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류 열풍에 따라 해외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패션·뷰티 쇼핑몰이 늘고 있다.
작년 메이크샵에 신규 가입한 쇼핑몰 중 패션·뷰티 비중은 7% 수준이다. 메이크샵은 '화장품 전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이들의 쇼핑몰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최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마이창고와 메이크샵 기반 쇼핑몰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메이크샵 솔루션과 마이창고의 전문 물류관리시스템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