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의 경쟁력 확대를 촉진하는 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김현성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행보를 위한 닻을 올렸다.
16일 서울 중구 정동1928 2층 콘퍼런스룸에서는 인플루언서산업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태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등 공직인사들과 △이병철 신한은행 부행장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본부장 △안진걸·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장 △우수근 한중일TV 대표 △윤훈렬 정동 1928 대표 등 파트너십 관계자들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플루언서산업협회는 2020년도 글로벌 시장규모 100억 달러, 국내시장 2조원 규모의 인플루언서 시장에 대한 국내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정부와 기업, 대중간의 공감에 바탕을 둔 적절한 지원과 자율규제와 함께 직업적 차원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지닌 단체로, 방송인 김미화, 이광기, 개그맨 김용 등 500여 명이 발기인으로 등록돼있다.
이번 총회는 회장단 취임과 함께 주요 사업소개 및 비전선포식 등으로 공식적인 첫 발을 뗀다는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행사로 마련된 바다.
특히 서울시 디지털보좌관·상지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한 김현성 디지털 사회혁신연구소장을 회장으로 하고 배우 윤다훈과 가수 이재영, 그룹 클릭비 출신 우연석 등이 부회장 소임을 맡는 등 초대 회장단을 구성, 인플루언서 산업 활성화를 향한 협력의 기초를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첫 공식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선임된 김현성 초대회장은 '함께 만드는 변화'를 기치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생산-제조-유통 전과정을 아우르는 인플루언서 산업과 메이커스운동의 일치와 함께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정부등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나갈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전문성·공공성·시장성·사회성 등 4대 분야에 걸쳐 △지원 정책 입법 추진 △법률/회계 자문 △교육 사업 △공익 캠페인 등 10대 주요사업과 함께 비전을 이뤄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산업협회의 행보는 한국생산성본부·경기도주식회사·신한금융그룹 등 협업기관과의 공동사업과 함께 ‘윤다훈도 한다’ 프로젝트를 통한 인플루언서 양성 육성 사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유통 활성화 캠페인, 선한 인플루언서 확산을 위한 어워드 페스티벌, 사업 담론 주도를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 및 신남방 국가 인플루언서 발굴 등의 행보로 가시적인 모습을 띨 예정이다.
여기에 강경민·김선우·황지현·차보경·주홍진 등 인플루언서 홍보대사들의 행보는 대중에게 협회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성 인플루언서산업협회 회장은 "인플루언서산업협회는 단순 유명인이 아닌 널리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한 데 모여 직업적 책임과 소양을 다하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닦아 나가고자 공식 출범했다"라며 "미디어-마케팅을 넘어 생산유통분야까지 아우르는 인플루언서 산업의 순기능을 위해 제도나 사회 전방위적 지원을 해나가는 문제해결 중심의 인플루언서산업협회 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일주 인플루언서산업협회 상임고문은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과 같이 오늘 이 자리는 ‘중간 지점까지 해냈다’는 상징적 의미이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뜻깊은 시작점”이라며 “이 자리가 인플루언서 산업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인태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은 "인플루언서 개개인과 산업이 나날이 커져가는 반면 중재 역할을 수행할 협회의 부재로 질적‧양적 균형 성장의 토대가 마련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라며 “정부차원에서의 발전속도가 늦을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발전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협회가 정부와 시장(국민), 인플루언서를 하나로 잇는 전방위적 중재 기구로서의 소임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