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16일 경주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경주시(시장 주낙영),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원자력연과 경주시 등은 경주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재원과 경상북도 지방비 등 총 1200억원을 투자해 중장기 혁신 원자력 R&D 추진을 위한 필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혁신 원자력 분야에 관심있는 민간기업 콘소시엄에 투자해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비롯한 협력내용은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원자력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를 의미로 부여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기적으로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원자력 기술역량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민간의 혁신 투자 노력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원자력 기술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