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가 구인·구직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리멤버 커리어'를 15일 출시했다.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다. 기업 인사팀은 리멤버 커리어를 통해 회사, 직무, 업종, 직급을 포함한 다양한 기준으로 인재를 찾을 수 있다. 입사 제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 전 사전 등록으로만 10만명이 프로필을 올렸다. 이들 중 65%는 과장에서 부장 직급 관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멤버 회원 수가 3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필 수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자도 원하는 직장에서 일할 기회가 많아진다. 기존 취업사이트와 달리 리멤버 회원은 앱 내 간단한 프로세스만 거치면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는 잠재적 구직자도 프로필만 남기면 별도 구직 활동 없이 입사 제안을 받는다.
리멤버 커리어 정보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업 인사팀, 헤드헌터 같은 채용 업무 담당자만 볼 수 있다. 리멤버 앱은 명함을 통해 비즈니스 인맥 관리를 돕는다. 2014년 초 출시된 후 회원 300만명을 모았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직장인 필수 앱 리멤버를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수준 높은 인사(HR)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더해 경력 관리까지 돕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