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中 매운맛에 매료’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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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캡처

마라탕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의 매운맛으로 불리는 마라탕이 최근 SNS을 강타하면서 폭발적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마라는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매운 얼얼한 맛’을 뜻하는 사천 지방의 향신료다.

육두구, 화자오, 정향, 후추, 팔각 등 생소한 향신료가 들어간 마라는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했다.

각종 야채, 고기와 마라 소스를 함께 끓인 음식을 마라탕, 국물 없이 센 불에 볶아 낸 것을 마라샹궈라고 부른다. 마라롱샤는 민물 가재를 주재료로 마라 소스와 볶은 것이다.

앞서 MBC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직접 마라샹궈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롱샤의 인기가 프랜차이즈로 확산되는 등 해당 소스를 이용한 각종 변형 음식이 나오고 있다.

해당 음식류가 인기를 끈 이유는 면부터 채소, 고기 등 입맛대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셀프바를 이용해 재료를 고르고 무게에 따라 가격을 책정한다.

하지만 욕심을 부려 재료를 가득 담으면 오히려 맛을 해칠 수 있다. 고기보다는 채소의 양을 많이 추가해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숙주, 청경채, 알배추 등의 채소와 각종 완자, 건두부, 버섯류를 적절히 조합하고 중국 향신료에 익숙하다면 고수를 추가하는 것도 추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