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국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리버풀과 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손흥민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영국 일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울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눈물은 그냥 터져 나온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월드컵 때도 울었고, 4년 뒤 러시아에서도 울었다"라며 "이제는 다시 울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감수성이 예민해서가 아니다. 절대 이번에는 패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